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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라클이 2025년 12월 1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무려 11~15%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주가가 폭락했는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오라클 2025년 12월 2분기 실적 주요 내용
2025년 12월 10일 장 마감 후,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9~11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구분 | 실적 | 시장 예상치 | 평가 |
|---|---|---|---|
| 주당순이익(EPS) | 2.26달러 | 1.64달러 | ✓ 37.8% 상회 |
| 총 매출 | 160억 6천만 달러 | 162억 1천만 달러 | ✗ 1% 미달 |
| 클라우드 매출 | 79억 8천만 달러 | 80억 달러 이상 | ✗ 소폭 미달 |
|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 40억 8천만 달러 | - | ✓ 68% 증가 |
| 잔여이행의무(RPO) | 5,230억 달러 | 5,190억 달러 | ✓ 438% 증가 |
주당순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매출 부진이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점이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2. 오라클 주가 급락의 핵심 원인 5가지
첫째, 매출 미달과 성장 속도 둔화입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매출은 나쁘지 않지만, AI 붐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AI 수익화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둘째,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이 부각되었습니다. 오라클은 이번 분기 자본지출로 120억 달러를 집행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84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연간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단기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셋째, 자유현금흐름 악화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11월 분기 자유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00억 달러로, 컨센서스(마이너스 52억 달러)보다 훨씬 악화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현금 유출이 급증하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넷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급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통적인 수익원인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3% 감소하고,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21%나 급감했습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 과정에서 기존 사업이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섯째,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오라클의 총 부채는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200~300억 달러의 추가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가 장기적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3. 시간외 거래 및 정규장 주가 변동 상황
2025년 12월 10일 정규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는 223.01달러로 0.67%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1.5%까지 급락하며 197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음날인 12월 11일 정규 거래에서는 장중 한때 15%까지 하락하며 186.23달러를 기록했고, 198.85달러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는 9월 사상 최고가 345.72달러 대비 약 40% 이상 하락한 수준입니다.
4. AI 관련 테크주 동반 하락 현상
오라클 주가 급락의 여파는 AI 관련 주식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 종목명 | 하락률 | 연관성 |
|---|---|---|
| 엔비디아(NVDA) | 2~3.35% | 오라클에 데이터센터 칩 공급 |
| AMD | 3% | AI 반도체 경쟁 업체 |
| 마이크론(MU) | 1% | AI 메모리 반도체 공급 |
| 코어위브(CRWV) | 5% | 클라우드 스타트업 경쟁사 |
오라클의 실적 부진은 AI 산업 전반에 대한 과도한 투자 우려를 재점화시켰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라클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관련주 전반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5. 긍정적 요소: 기록적인 수주 잔고와 주요 계약
하락장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긍정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오라클의 잔여이행의무(RPO)는 5,230억 달러로 438% 급증했습니다. 이는 미래에 인식될 매출을 의미하며, 메타, 엔비디아, 오픈AI 등 대형 고객사들과의 신규 계약이 견인했습니다.
특히 오픈AI와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은 향후 매출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68% 증가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6.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와 의견 대립
낙관론을 펼치는 측에서는 미즈호 증권이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하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도 AI와 클라우드 수요가 견조하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UBS는 목표주가를 360달러에서 3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인프라 가속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신중론을 펼치는 측에서는 RBC 캐피털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가 "수주 잔고를 쌓는 것과 실제 매출로 전환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씨티그룹은 과도한 차입 부담을 지적하며 향후 3년간 대규모 추가 부채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31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32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64%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7. AI 투자 수익화 지연 우려와 거품론 재부각
이번 오라클 실적 발표는 AI 산업 전반에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속도가 충분한가?"
마이클 버리 같은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는 오라클과 메타가 AI 하드웨어 감가상각비를 과도하게 늘려 순이익을 과대계상하고 있다는 회계 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지만, 이러한 논란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8. 오라클의 3분기 가이던스와 장기 전망
오라클 경영진은 3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가이던스로 클라우드 매출이 불변 통화 기준 37~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총 매출은 16~18%, 비GAAP EPS는 1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 회계연도까지 AI 매출 200억 달러,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660억 달러, 총 매출 2,250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대비 7~9배 성장하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9.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리스크 요소
첫째, 자금 조달 구조와 부채 비율 상승입니다. 180억 달러 신규 부채 발행으로 총 부채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추가로 380억 달러 조달이 추진 중입니다. 과도한 레버리지는 금리 변동과 신용 등급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둘째, 특정 고객 의존도 증가입니다. 오픈AI, 메타, 엔비디아 등 소수 대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들 기업의 사업 변동성이 오라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공급망 병목과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리스크입니다. 경쟁사인 코어위브가 공급업체 일정 차질로 데이터센터 완공이 지연되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사례처럼, 오라클도 유사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10. 향후 주가 전망과 투자 시 고려사항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적으로 RSI 지표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지만, 명확한 반전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20일선 또는 50일선을 회복할 때까지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이 우세합니다. 5,230억 달러의 수주 잔고가 점진적으로 매출로 전환되면서, 2026~2027년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라우드 시장 자체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구조적 성장 산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투자 시에는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둘째,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합니다. 셋째, AI 산업 전반의 거품 논란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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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2분기 실적 발표와 주가 급락은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입니다.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단기 수익성 압박 우려가 주가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AI와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 막대한 수주 잔고, 주요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을 고려하면 오라클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투자 시에는 단기 변동성과 재무 레버리지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