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가 등장했습니다.
약 50년 가까이 잡지 업계에서 활동하며 월간 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을 이끌어온 인물인데요.
특히 결혼 자금으로 위기에 놓인 잡지사를 인수했던 20대 시절부터
연 매출 480억 원 규모로 회사를 성장시킨 과정이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남동 자택에서는 약 1억 원에 달하는 옻칠 자개 테이블과 독특한 인테리어, 양방향으로 펼쳐지는 한강 전망도 공개됐습니다.
이영혜 대표는 누구인지, 디자인하우스는 어떻게 성장했는지, 방송에 등장한 한남동 집과 사옥까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이영혜는 누구?
이영혜는 디자인 전문 콘텐츠 기업 디자인하우스의 대표입니다.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 이탈리아 디자인 잡지 도무스를 접한 것이
잡지와 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고 합니다.
이후 1976년 창간된 월간 종합디자인에 기자로 입사합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디자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지금처럼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전문 디자인 잡지의 시장 역시 크지 않았고 회사는 결국 경영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영혜 대표 주요 정보
이름 : 이영혜
직책 : 디자인하우스 대표
학력 :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
주요 분야 : 잡지·디자인·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주요 매거진 : 월간 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등
소개된 최대 연 매출 : 480억 원

27살에 결혼 자금으로 잡지사를 인수하다
이영혜 대표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이 찾아온 것은 1980년이었습니다.
당시 스물일곱 살이었던 그는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인 잡지사를 직접 인수합니다.
인수 자금으로 사용한 돈은 결혼을 위해 준비했던 자금이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떠나는 대신 자신이 몸담고 있던 디자인 잡지를 직접 살리는 쪽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를 인수했다고 해서 곧바로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회사 인수 직후 찾아온 잡지 폐간
인수 직후 잡지는 당시 언론 통폐합 조치의 영향으로 폐간됩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인수했는데 정작 잡지를 발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영혜 대표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 산업의 필요성과 전문 디자인 잡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를 청와대와 관련 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폐간 약 4개월 만인 1981년 2월 잡지가 월간 디자인으로 다시 발행되기 시작합니다.
잡지를 만들면서 잡지 만들 돈까지 벌어야 했던 시절
복간에 성공했다고 경영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디자인 전문지만으로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가운데 사흘은 밤을 새우며 잡지를 만들고, 나머지 사흘은 잡지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기업 브로슈어를 비롯해 달력과 명함 등 각종 디자인 작업을 맡았습니다.
잡지를 만드는 회사가 외부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면서 다음 호를 발행할 비용을 마련했던 셈입니다.
디자인하우스의 전환점, 행복이 가득한 집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은 1987년 찾아옵니다.
이영혜 대표는 디자인이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가 집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1987년 9월 생활문화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을 창간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독자를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가구부터 냉장고, TV 등 집에서 사용하는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여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파악하고 여성 독자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잡지에는 정치 이야기나 연예계 가십보다 생활과 공간, 좋은 물건 등에 관한 콘텐츠를 담았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이 성장하면서 디자인하우스 역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월간 디자인에서 럭셔리까지 잡지를 세분화하다
디자인하우스는 하나의 잡지가 성공한 뒤 동일한 독자만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반복하기보다
관심 분야별로 독자층을 세분화했습니다.
월간 디자인은 디자인 전문 콘텐츠를 다루고,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이후 웨딩 분야의 마이웨딩, 육아 분야의 맘&앙팡,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럭셔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스타일H와 더 셀러브리티 등 패션과 인물을 중심으로 한 매체도 운영했습니다.
잡지를 분야별 전문 미디어로 확장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입니다.
잡지 회사에서 전시 사업으로 영역 확장
디자인하우스의 사업은 잡지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등 디자인 관련 전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콘텐츠를 지면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와 브랜드, 디자이너가 실제 공간에서 만나는 사업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를 거치면서 회사의 최대 연 매출이 480억 원 규모로 소개됐습니다.
한남동 자택에서 공개된 1억 원 테이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관심을 모은 공간 가운데 하나는 이영혜 대표의 한남동 자택이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물건을 묻는 질문에 등장한 것은 테이블이었습니다.
소개된 가격은 약 1억 원.
이영혜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포도 문양의 자개가 들어가 있으며 넓은 테이블 전체에 옻칠 작업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단순히 고가의 가구라는 점보다 한국적인 소재와 공예 기법을 현대적인 가구에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영혜 대표가 옻칠을 주목한 이유
방송에서 장예원은 이렇게 큰 크기의 테이블 전체에 옻칠이 적용된 것을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이영혜 대표는 옻칠이 한국적인 럭셔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오랫동안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다뤄온 만큼 자신의 집 역시 단순한 주거 공간보다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사주오행을 반영한 한남동 집 인테리어
집 안의 가구와 소품 배치에도 각각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실 가운데 책상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현관에는 수컷 강아지 인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일부 가구와 소품의 위치에는 사주오행에 대한 이영혜 대표의 생각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기능적인 아이디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흡음재와 조명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요소처럼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고려한 인테리어가 소개됐습니다.
두 방향에서 보이는 한강 전망
한남동 자택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한강 전망이었습니다.
한쪽 방향에서만 한강을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라 동쪽과 남쪽 방향에서 각각 한강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소개됐습니다.
집을 둘러본 서장훈 역시 한강 전망이 나오는 집 가운데에서도 보기 드문 구조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가의 가구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전망까지 한남동 자택의 주요 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4개 동 약 400평 규모 디자인하우스 사옥
이영혜 대표의 집에 이어 디자인하우스 사옥도 공개됐습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사옥은 4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규모는 약 400평으로 소개됐습니다.
사옥 내부를 본 장예원은 일반적인 회사보다 드라마 세트장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자인을 다루는 회사답게 업무 공간 자체에서도 회사의 성격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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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혜가 잡지 시장에서 살아남은 방법
이영혜 대표의 사업 과정을 살펴보면 몇 차례 중요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전문가를 위한 디자인 잡지를 지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 일반 소비자의 생활 공간으로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행복이 가득한 집을 만들었습니다.
독자의 관심 분야가 세분화되자 웨딩과 육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전문 매거진을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종이 잡지에 머물지 않고 디자인 전시와 페어 사업으로 다시 영역을 넓혔습니다.
하나의 잡지를 오랫동안 유지한 것만이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시장의 변화를 살피면서 사업 형태를 계속 바꿔온 과정이 디자인하우스 성장 과정에서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이영혜 편 정리
이번 이영혜 대표 편에서는 한남동 자택과 약 1억 원 상당의 옻칠 자개 테이블처럼 시선을 끄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약 50년에 걸친 잡지와 디자인 사업 이야기였습니다.
20대에 결혼 자금으로 위기의 잡지사를 인수하고, 잡지가 폐간된 뒤 다시 복간하는 과정부터 행복이 가득한 집 창간과 다양한 전문지 및 전시 사업으로의 확장까지 여러 선택이 현재의 디자인하우스로 이어졌습니다.
한남동 자택의 인테리어 역시 오랫동안 디자인과 생활문화를 다뤄온 이영혜 대표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EBS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부자들의 생활 공간과 사업 과정,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영혜 대표 편을 놓쳤다면 EBS 편성 정보와 공식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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