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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안녕하세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로 새롭게 탄생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2025년 11월 24일 코스피에 재상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바이오 투자 지주사로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오늘은 기업분석부터 인적분할 재상장의 의미, 그리고 주가 전망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다만,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삼성에피스홀딩스란? 새로운 바이오 지주사의 탄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여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했습니다. 2025년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주요 특징
기업 구조
- 대표이사: 김경아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겸직)
-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지분), 에피스넥스랩 (신설 자회사)
- 재상장 기준 예상 시가총액 약 28조원으로 코스피 기준 21번째,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에 이은 세 번째 규모
사업 분야
-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
- 에피스넥스랩: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ADC, 펩타이드 등)
| 구분 | 내용 |
|---|---|
| 상장일 | 2025년 11월 24일 |
| 분할 방식 | 인적분할 |
| 분할 비율 | 삼성바이오로직스 65.04% : 삼성에피스홀딩스 34.96% |
| 예상 시가총액 | 약 28~30조원 |
| 주요 자회사 |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넥스랩 |
2. 인적분할 재상장이란? 쉽게 이해하기
많은 분들이 '인적분할', '재상장'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실 텐데요. 핵심만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적분할의 개념
인적분할은 기업을 수평적으로 나누어 독립된 회사로 만드는 방식으로,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이 기존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A회사의 주주 갑이 50%, 을이 39%, 병이 11%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인적분할로 신설된 B회사의 주주 구성도 동일하게 갑 50%, 을 39%, 병 11%가 됩니다.
물적분할과의 차이점
- 인적분할: 기존 주주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주식을 모두 보유 (수평적 분할)
- 물적분할: 기존 회사가 신설회사 지분 100% 보유 (수직적 분할)
재상장이란?
재상장은 상장법인의 합병 또는 분할에 의해 신설된 법인이 상장을 신청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제도로, 신규상장에 비해 간이한 요건 및 절차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인적분할 | 물적분할 |
|---|---|---|
| 주식 배정 | 기존 주주에게 직접 배정 | 기존 회사가 보유 |
| 주주 구성 | 기존과 동일한 비율 유지 | 신설회사의 100% 자회사 |
| 재상장 가능성 | 즉시 재상장 가능 | 신규상장 절차 필요 |
| 주주 선호도 | 상대적으로 높음 | 간접 소유 구조로 논란 |
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할한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왜 기업을 분할했을까요? 여러 전략적 목적이 있습니다.
이해상충 해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분할에 나선 것은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한다는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CDMO는 제약사들의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는 사업인데, 같은 회사에서 자체 바이오시밀러도 만들면 고객사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이나 경쟁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업별 전문성 강화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집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기업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 기업으로 각자의 강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약 개발 본격화
삼성이 CDMO와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면, 이제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를 통해 신약 개발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는 전략입니다.
4.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요 사업 분석
삼성바이오에피스: 검증된 캐시카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허가 및 판매 성과를 통해 매출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의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주요 성과
-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보
- 유럽 시장 중심 8종 제품 판매 중
-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산도스, 테바와 파트너십)
- 2025년 상반기 매출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
에피스넥스랩: 미래 성장동력
10명 규모로 운영되는 에피스넥스랩은 단일 신약 개발보다 확장성이 높은 ADC·펩타이드 등 플랫폼 기술 확보에 집중합니다.
주요 개발 분야
- ADC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 펩타이드 플랫폼
- 이중항체 기술
- AAV (아데노부속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 자회사 | 주요 사업 | 성장 포인트 |
|---|---|---|
| 삼성바이오에피스 | 바이오시밀러 개발·상업화, 신약 개발 |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ADC 신약 임상 진입 |
| 에피스넥스랩 |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 아웃, 글로벌 제약사 협업 |
5. 신약 개발 전략: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핵심 성장 전략은 바로 신약 개발입니다.
ADC 신약 개발 속도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과 협업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물질을 곧 본계약 체결 후 임상시험계획신청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 ADC 기업 프론트라인과도 ADC 이중항체-이중페이로드 신약 공동개발 협업을 맺었습니다.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 인투셀: ADC 후보물질 공동 개발
-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 이중항체-이중페이로드 ADC 개발
- 프로티나: 신약 개발 협력
- 일본 니프로: 일본 시장 진출 파트너십
- 해로우: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 협력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
현재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2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9종의 추가 파이프라인 확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6. 재상장 후 주가 흐름 분석
재상장 초기 주가 동향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재상장 첫날 주가가 61만1,00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다 28.33% 떨어진 4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째인 25일에도 23.49% 하락한 33만5,50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단기적으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주가 하락 원인 분석
수급 재편 과정
- 3주간 거래 정지 후 재개되면서 수급 불안정
- 분할 신설 지주사의 재상장 초기 변동성은 일반적 현상
- 본질 가치보다 단기 수급 요인에 영향
가치 평가 구조 현재로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가치만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이며, 신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의 미래 성장성은 아직 가격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 날짜 | 시초가 | 종가 | 등락률 |
|---|---|---|---|
| 11월 24일 (재상장일) | 61만1,000원 | 43만8,500원 | -28.33% |
| 11월 25일 | - | 33만5,500원 | -23.49% |
7. 증권가 전망과 적정가치 평가
단기 조정 불가피 전망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단기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자체 신약 개발과 바이오 기술 플랫폼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하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적정가치 논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적정가치는 12조1,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분할 기준 가치 30조4,162억원보다 60.2% 낮습니다. 이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사업 가치만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장기 성장 가능성
주가 상승 요인
- ADC 후보물질 임상 진입 (2026년 예정)
- 에피스넥스랩의 R&D 성과
-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 바이오시밀러 시장 지속 성장 (2029년 이후 특허 만료 집중)
중장기적으로는 ADC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 에피스넥스랩의 연구개발 성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등이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8.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
자금 조달 과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무체력이 중요한데 현 시점에서 중간지주사의 자산은 단출합니다. 인적분할 과정에서 인계된 현금이 1,000억원에 불과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0% 외 승계된 부동산이나 지식재산권도 전무합니다.
신약 개발 불확실성
신약 개발은 장기간이 소요되며 성공 확률이 낮아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ADC 신약이 임상에 성공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중국, 인도 등 저가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9.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시너지 효과
인적분할 이후에도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가치 동반 상승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리를 통해 이해상충 이슈가 해소되면서 신규 수주 확대 기회를,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독자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합산 시가총액 증가
분할 전 시가총액 약 87조원에서 재상장 기준 합산 시가총액 약 93조7,000억원으로 7.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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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향후 주목해야 할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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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C 후보물질 임상 진입 (2026년)
-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 일정
-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 계약
바이오시밀러 확장
- 파이프라인 20종 이상 확대
- 미국 시장 본격 공급 확대
- 신규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출시
IR 활동 강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전략으로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과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파이프라인 공개 시점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 시기 | 주요 이벤트 | 예상 영향 |
|---|---|---|
| 2025년 하반기 | ADC 후보물질 IND 제출 | 신약 개발 본격화 신호 |
| 2026년 | 임상 1상 진입 | 기업가치 재평가 계기 |
| 2029년 이후 |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 집중 |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
오늘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기업분석, 인적분할 재상장의 의미, 그리고 주가 전망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재상장 초기에는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약 개발 성과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주된 분석입니다.
다만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 자금 조달 과제, 시장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므로,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추가로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