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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 팬 여러분! 뜨거웠던 2025 KBO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LG 트윈스가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고, 그 중심에는 베테랑 김현수 선수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한국시리즈 5차전 결과와 함께 김현수 선수의 맹활약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2025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 통합 우승 확정
| 구분 | 내용 |
|---|---|
| 경기일시 | 2025년 10월 31일 |
| 장소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 최종스코어 | LG 4 - 1 한화 |
| 시리즈 전적 | LG 4승 1패 (우승) |
| LG 선발 | 톨허스트 (7이닝 1실점) |
| 한화 선발 | 문동주 |
2025년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5차전은 LG 트윈스의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LG는 한화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2. 톨허스트의 안정감 넘치는 피칭
LG의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7이닝 동안 단 1실점에 그치며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이로써 LG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톨허스트의 호투는 단순히 승리를 넘어 LG 불펜진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고, 후속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3. 김현수, 결정적 순간의 적시타로 빛나다
| 경기 | 김현수 성적 |
|---|---|
| 5차전 | 3안타 2타점 |
| 한국시리즈 전체 | 타율 0.462 이상, 1홈런, 8타점 |
| 4차전 MVP | 5타수 3안타 3타점 (9회 역전 결승타) |
37세의 베테랑 김현수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진정한 '가을 야구의 사나이'임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5차전에서는 1회초 신민재의 2루타 이후 적시타를 때려 선제점을 뽑아냈고, 6회에도 추가 타점을 올리며 LG의 우승을 확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현수는 4차전에서도 9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데일리 MVP를 수상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08년 한국시리즈 병살타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이제는 그때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
김현수는 4차전 9회 결승타로 KBO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102안타)을 수립했습니다.
이는 기존 홍성흔의 101안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김현수가 얼마나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유지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외에도 김현수는 다음과 같은 포스트시즌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타점: 61개 이상
-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볼넷: 50개 이상
-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출루: 147개 이상
- 포스트시즌 출장 2위: 105경기
5. 경기 흐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LG
5차전은 시작부터 LG의 경기였습니다. 1회초부터 신민재가 2루타로 출루하고,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리며 1-0으로 앞서갔습니다. 한화의 선발 문동주는 경기 전부터 어깨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구속도 시속 140km대에 머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화는 1회말 노시환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LG는 다음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6회에는 김현수의 추가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톨허스트와 불펜진의 안정적인 투구로 한화의 반격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6. 한화의 19년 만의 도전, 아쉬운 준우승
한화 이글스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꺾고 올라온 한화였지만, 정규시즌 1위의 저력을 보여준 LG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면서 에이스 폰세와 와이스를 한국시리즈 초반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한국시리즈로 통산 5번째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7. LG의 2020년대 첫 멀티 우승 달성
| 연도 | 우승 내역 |
|---|---|
| 1990년 | LG 창단 첫 우승 (삼성 상대 4-0) |
| 1994년 | 두 번째 우승 (태평양 상대 4-0) |
| 2023년 | 29년 만의 우승 (kt 상대 4-1) |
| 2025년 | 2년 만의 우승 (한화 상대 4-1) |
LG 트윈스는 이번 우승으로 2020년대 들어 첫 멀티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 시즌 우승팀이 바뀌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염경엽 감독도 LG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2회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구단은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8. 김현수의 성장 스토리: 악몽을 딛고 일어서다
김현수는 2008년 두산 베어스 시절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투수 앞 병살타를 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0-2로 뒤진 상황에서의 병살타는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던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17년이 지난 지금, 김현수는 더 이상 그 악몽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4차전 9회 결정적 순간에서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5차전에서도 결정적인 타점들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이제는 2008년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 시리즈 MVP 후보, 김현수 vs 문보경 vs 박동원
한국시리즈 시리즈 MVP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김현수는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입니다. 4차전에서 데일리 MVP를 수상했고, 5차전에서도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경쟁 후보로는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데일리 MVP를 받은 문보경, 그리고 4차전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친 박동원이 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누가 선정되더라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는 시리즈 MVP에 대해 "욕심이 나지만, 팀이 힘든 경기 없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5 KBO 한국시리즈는 LG 트윈스의 완벽한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김현수의 활약은 이번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였으며,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한화 이글스는 아쉬운 준우승을 했지만,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내년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