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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팬 여러분. 오늘은 매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2025년 10월 17일,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조용훈 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대 유니콘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그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한국 야구계가 잃은 소중한 인재를 추억해보고자 합니다.
1. 조용훈 사망 소식 - 2025년 10월 17일 안타까운 비보
조용훈 선수는 2025년 10월 17일 오후 6시 24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었으며,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시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으며,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 조용훈 선수 프로필 및 기본 정보
항목 | 정보 |
---|---|
이름 | 조용훈 (趙用勳) |
생년월일 | 1987년 10월 29일 |
출신학교 | 성남고등학교 |
포지션 | 투수 (중간계투, 사이드암)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 데뷔 | 2006년 현대 유니콘스 |
은퇴 | 2014년 넥센 히어로즈 |
3. 현대 유니콘스 입단과 드래프트 이야기
조용훈 선수는 2006년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지명받아 프로 야구계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이 해는 현대 유니콘스 역사상 '희대의 대박 드래프트'로 불리는 해였습니다. 같은 해 현대가 지명한 선수들 중에는 강정호, 김영민, 황재균, 유선정, 유재신, 신현철 등 훗날 한국 야구계의 스타가 된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4. 2007년 신인왕 후보 시절 - 눈부신 활약과 아쉬운 결과
2006년 2군에서 1년간 기초를 다진 조용훈은 2007년부터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는 그의 선수 생활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주춤한 박준수를 대신해 팀의 주축 사이드암 중간계투로 맹활약하며, 한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2007년 시즌 조용훈의 성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항목 | 기록 |
---|---|
경기 수 | 73경기 (리그 2위) |
승-패 | 4승 7패 |
세이브 | 9세이브 (리그 9위) |
홀드 | 15홀드 (리그 7위) |
이닝 | 81이닝 |
평균자책점 | 3.21 |
결국 신인왕은 두산의 임태훈에게 돌아갔지만, 조용훈은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야구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 해의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5. 국가대표 경력과 태극마크의 영광
조용훈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참가한 야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되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제37회 야구월드컵 국가대표에도 지명되는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투수 중 하나로서,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 그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6. 군 복무와 선수 생활의 고난
2009년 시즌 종료 후 조용훈은 입대하여 상무 피닉스에서 복무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부터 그의 선수 생활에 어려움이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 73경기에 출장하며 81이닝을 소화한 과도한 혹사가 그의 팔꿈치에 무리를 주었고, 군 복무 중에도 팔꿈치 문제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2011년 제대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012년 내내 팔꿈치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고, 1군 복귀는 쉽지 않았습니다. 2013년에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어야 했습니다.
7. 넥센 히어로즈 시절과 은퇴
현대 유니콘스가 2008년 해체된 후, 구단을 이어받은 우리 히어로즈(후에 넥센 히어로즈)에서 조용훈의 선수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속된 부상으로 인해 예전 같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어려웠습니다. 2014년 결국 KT 위즈 입단테스트를 봤으나 입단이 무산되면서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8. 은퇴 후 생활과 유튜브 활동
은퇴 후 조용훈은 보험설계사, 업소 근무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습니다. 또한 전국 정상권의 사회인야구팀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용훈처럼'을 개설하여 유튜버로 활동했으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습니다. 2022년에는 결혼하여 딸을 얻는 등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9. 한국 야구계에 남긴 발자취와 의미
조용훈 선수는 비록 부상으로 인해 짧은 전성기를 보냈지만, 2007년 현대 유니콘스의 중간계투로서 보여준 활약은 많은 야구팬들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사이드암 투구폼으로 타자들을 어렵게 만들었던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 2006년 드래프트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 그의 노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강정호, 황재균 등과 함께했던 동기들이 KBO 리그의 스타로 성장한 것처럼, 조용훈 역시 부상만 없었다면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0. 추모와 마무리 - 영원히 기억될 야구인
조용훈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야구계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너무 고생했고,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바란다", "안타깝고 슬픈마음이 크지만 부디 편안한 안식을 찾길 바란다" 등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현역 시절 부상으로 인한 고통과 은퇴 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던 그의 모습,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세대이자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을 이어간 그의 야구 인생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조용훈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부상 없이 자유롭게 공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조용훈 선수를 추모하며 작성되었습니다. 그의 야구 인생과 한국 야구계에 남긴 발자취를 기억하고, 많은 분들이 그를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