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희 작가 별세, 장기기증,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베스트셀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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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희 작가 별세, 장기기증,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베스트셀러작가

by 둥타니의 신기한 세계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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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했던 작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3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세희 작가가 지난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1. 백세희 작가의 마지막 선물, 생명나눔

백세희 작가는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총 5명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 따르면 백 작가는 평소 "사랑이 많은 성격으로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전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기증 장기 수혜자 수 의미
심장 1명 생명의 중심
폐장 1명 생명의 호흡
간장 1명 생명의 해독
신장(양측) 2명 생명의 정화
총계 5명 새로운 희망

 

 

 

2.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베스트셀러 작가

백세희 작가는 2018년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이 책은 기분부전장애를 진단받고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만 50만부 넘게 팔렸고, 영문판 출간 6개월 만에 영국에서 1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국제적인 주목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우울증과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었다는 점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자신의 우울증이나 정신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금기시되고, 당사자의 목소리는 극복과 치유의 서사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의사를 찾아가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냈으며, 방탄소년단(BTS) RM이 읽었다고 SNS에서 밝히면서 더욱 큰 입소문을 탔습니다.

 

 

3. 백세희 작가의 전체 작품 목록

백세희 작가는 첫 작품 이후로도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다음은 그의 주요 작품들입니다:

출간연도 작품명 장르 비고
2018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에세이 대표작, 50만부 판매
2019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에세이 후속작
2021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에세이 공저
2022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에세이 공저
- 영롱보다 몽롱 에세이 공저
- 몸의 말들 에세이 공저
2025 바르셀로나의 유서 소설 오토픽션, 마지막 작품

 

 

 

4. 작가의 생애와 문학적 여정

백세희 작가는 1990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5년간 마케터로 일하며 출판업계의 현실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 시기에 개인적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상담센터와 정신과에서 치료를 시작했고, 기분부전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 2018년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으로 첫 독립 출판물을 출간했고, 이후 1인 출판사인 '흔 출판사'와 계약하며 대형서점에도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5. 사회적 영향과 문학적 의의

백세희 작가의 작품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매우 큽니다. 그는 자신의 아픔에만 매몰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말을 거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었고, 그 용감한 시도가 삶과 죽음의 양가적이고 복잡한 욕망, 우울증 환자들의 자기 서사를 세상으로 끌어냈습니다.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이 그의 글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6. 마지막 작품 '바르셀로나의 유서'

지난 6월 출간된 백 작가의 마지막 작품 '바르셀로나의 유서'는 오토픽션으로,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샘'이 자신의 책을 스페인어로 번역해줄 파울라를 만나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겪은 일을 친구에게 편지로 남기는 단편 소설입니다.

 

작품 속 '이샘'은 파울라에게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들여다보며 "나는 나를 싫어하지 않아. 난 나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의 내 모습이 싫은 거야"라고 고백합니다. 인터뷰에서 백 작가는 우주 영상을 보며 자신이 "'우주의 먼지'라고 실감나게 느끼"곤 한다며,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7. SNS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

백세희 작가가 SNS에 남긴 마지막 문장은 "건강해지고 싶다"였습니다. 이 짧은 문장에는 건강한 몸과 마음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일본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대해 "누군가는 마츠코의 삶을 실패로 보거나, 끝내 구원받지 못한 존재로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감독이 마츠코를 책임과 평가로부터 해방시켰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그녀를 단죄할 수 없도록. 그게 마지막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8. 가족과 동료들의 추모

백 작가의 동생 백다희씨는 "글을 쓰고, 글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희망의 꿈을 키우길 희망했던 내가 제일 사랑한 언니. 많은 것을 사랑하고 아무도 미워하지 못하는 착한 그 마음을 알기에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잘 쉬어. 정말 많이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따뜻한 글로 누군가에게 위안을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전했던 백세희님이 삶의 끝에서 나눈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되어 누군가의 시작이 되었다. 백세희님의 생명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 독자들의 반응과 추모

백세희 작가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독자들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작가님께 많은 위로를 받았다", "덕분에 삶의 의미와 행복을 깨달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힘들어하던 독자들이 그의 책을 통해 치료받을 용기를 얻었다는 증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백세희 작가가 남긴 가장 큰 유산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10. 문학계와 사회에 남긴 유산

백세희 작가는 짧은 생애 동안 우리 사회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아픔을 숨기지 않고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글쓰기는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그의 모습은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생명을 구한 것은 그가 평생 추구했던 가치의 완성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세희 작가의 문학적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입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백세희 작가의 별세 소식과 그가 남긴 소중한 유산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비록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과 진솔한 이야기는 영원히 독자들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삶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았던 작가의 모습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백세희 작가의 명복을 빌며, 그가 기증한 장기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분들의 건강한 회복을 함께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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